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불평등이란 단어 보다는 평등이란 단어를 자주 쓰고 좋아한다. ‘불평등 앞에서는 흥분을 하게 되는 나는 절대 차별을 하지 않고 있으며 평등만을 주장해 왔다.’고 생각하면서 살아 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의도 하지는 않았지만 차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선량한 마음 하나만으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면서 살아가기는 힘들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우리들은 서로를 이해해주면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도록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우리들이 놓치고 있었던 사소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차별의 순간들을 포착하는 책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해서 추천해 본다.